바리톤 강주원이 축제 시작 알려…8월 17일까지 서울·부천서 공연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벨칸토 페스티벌' 29일 개막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는 음악 축제가 서울과 경기 부천에서 열린다.

공연기획사 메이지 프로덕션은 오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 경기 부천 부천아트센터에서 '제1회 메이지 국제 벨칸토 페스티벌'(MIBF 2024)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솔리스트인 바리톤 강주원이 알린다.

오는 29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한다.

강주원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오페라 극장의 음악코치인 피아니스트 심소영의 연주로 베토벤의 '멀리있는 연인에게', '나는 언덕 위에 앉아 바라보았네'와 슈베르트의 '방랑자', '나의 요람 앞에서' 등을 부른다.

이어 다음 달 4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는 '듀오 판타스티코' 공연이 열린다.

강주원을 비롯해 소프라노 이수연·장혜지, 카운터테너 정시만, 테너 김경호, 베이스 고경일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휘자 이해와 김리라가 이끄는 메이지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트라비아타', '도둑까치' 속 노래들을 부른다.

7월 28일과 8월 2일 무대는 조지아 출신 소프라노 니노 마차이제가 바통을 이어받아 꾸민다.

7월 28일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 마차이제의 리사이틀 공연이 열리고, 8월 2일에는 다큐멘터리 오페라 '마리아 칼라스 & 쥬세페 디 스테파노'가 공연된다.

축제의 대미는 미국의 세계적인 테너 마이클 스파이어스가 장식한다.

8월 1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한 뒤 16일과 17일 롯데콘서트홀과 부천아트센터에서 베이스 고경일과 함께 '바리테너 콘서트'를 연다.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벨칸토 페스티벌' 29일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