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DIGGUS)'가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4월 출시된 디거스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연예인,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모여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활성 이용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디거스 이용 고객 절반 가까이가 해외에서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54%)에 이어 일본(18.6%), 인도네시아(4.2%), 베트남(3.4%) 순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특정 아티스트나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 대화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SNS) 비공개 계정을 주로 활용했는데 자유로운 참여가 어렵고 팬덤에 특화된 기능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팬들이 채팅방을 개설,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하는 플랫폼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AI '익시(ixi)'를 활용해 자동 번역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스포츠·콘텐츠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가입자 10만명 돌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