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 18일 휴진 동참…응급실 진료 유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날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의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10∼12일 교수진을 상대로 오는 18일 휴진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32명 가운데 65.4%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동아대병원 의대 교수협의회도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 90여명 가운데 70%가량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휴진에 대한 실제 참여 규모는 당일 교수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휴진을 실시하더라도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 부서 진료는 유지한다.

부산대병원 의대 교수협의회는 "병원장은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하고,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