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취약한 산지 태양광발전소를 시·군·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풍수해 대비 산지 태양광발전소 안전 점검
점검은 17∼28일 1천kW를 초과하는 중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 17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 194개는 시·군 자체 점검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 모듈 파손과 지지대, 모듈 사이 결속 상태 ▲ 인버터 정상 작동과 수배전반 절연 상태 ▲ 고압 안전 표지판 설치 여부 ▲ 배수시설 맨홀과 배수로 정비 상태 ▲ 부지 내 지반침하, 토사유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배수로 청소, 안전 표지판 설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유출 및 지반침하 등 안전이 우려되는 사항은 시·군에서 재해 방지 및 하자보수 명령을 내려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발전사업자가 재해 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산지전용 허가 취소, 태양광발전 사업 중지, 시설물 철거 등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