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650지구' 후원

서울시는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650지구'와 함께 시내 쪽방 주민 420명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영등포, 창신,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일대 쪽방 주민 2천300명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대상포진 발병률이 급격히 오르는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쪽방 주민 중 영등포 지역 60명, 창신동 50명, 돈의동 80명에 대한 접종은 이미 마쳤고 13일까지 남대문 70명과 서울역 160명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예방접종 비용은 보통 10만원이 넘는다.

이번 접종은 국제로타리 3650지구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윤재삼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쪽방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