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지진에 새만금도 '긴장'…새만금개발청, 현장 점검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주요 사회간접자본(SOC)과 기업이 밀집한 새만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새만금지구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과 인근 김제시, 군산시에 걸쳐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새만금 방조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무녀도 광역 해양레저 복합단지 공사 현장, 새만금 남북·동서도로 등에 아직 지진 피해는 없었다고 새만금개발청은 전했다.

김 청장은 각종 시설물과 구조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찾아 입주 기업의 재난 대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규모 4.8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새만금개발청의 판단이다.

김 청장은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함께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