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챗GPT’의 모바일 앱 국내 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겼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다.

11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챗GPT 모바일 앱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달 기준으로 315만 명을 기록했다. 전달(235만 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챗GPT 앱의 국내 MAU는 지난해 8월 46만 명에서 12월 147만 명으로 넉 달 만에 3배가 됐다. 올 3월엔 211만 명으로 200만 명대를 넘겼다. 오픈AI는 지난해 5월 아이폰(iOS)용 앱을, 7월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했다.

챗GPT 앱을 가장 많이 쓰는 연령대는 20대로 지난달 MAU 중 28.6%를 차지했다. 30대(23.4%), 40대(20.8%), 10대(14%), 50대(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30대 이용자 비중이 52%에 달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60.4%, 여성이 39.6%다.

챗GPT 앱의 이용 시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5월 총 이용 시간은 73만9332시간으로 4월(47만4668시간)보다 55.8% 늘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