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수 10만6천병을 배달이나 택배 등 이동 노동자들에게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서울시립·구립 노동센터 18곳과 휴(休) 이동 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녹번) 등에서 생수가 제공된다.

위치는 생수나눔사업 홈페이지의 '얼음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1병씩이며 원하는 시간에 들러 아이스박스에서 자유롭게 꺼내서 마시면 된다.

12일 오전에는 청계천 장통교에서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도 열린다.

현장을 방문한 이동 노동자에게는 생수, 쿨토시, 쿨스카프, 선스틱, 이륜차용 반사 스티커, 김 서림 방지제 세트를 준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이동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업과 함께 이동노동자 생수나눔 공동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롯데칠성음료, 우아한청년들, 자연드림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