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창원시·두산에너빌리티 등 10개 기관·기업 협약

원전산업 중심지 경남 창원시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는 3일 도청에서 글로벌 SMR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SMR 제작지원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삼홍기계,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원전기업이 밀집한 경남도, 창원시를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경남도, 창원시를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국비와 지방비 323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창원시 성산구 남지동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구역에 SMR 제작지원센터를 건립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센터는 SMR 제작에 필요한 첨단 제조 장비를 갖추고, 로봇을 활용해 SMR 제조 기간과 제작비용을 줄이는 핵심 기술 개발, 실증·평가, 기업지원을 한다.

또 SMR 제조 전문인력 양성, 제조 파운드리 협력체계 구축 업무를 맡는다.

SMR은 전기 출력 0.3G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면서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이 가능한 차세대 원전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SMR 모델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창원국가산단 확장 구역에 SMR 제작지원센터 2027년까지 건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