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막…"큰 대회에서 내 경쟁력 확인하고 싶어"
KLPGA 시즌 3승 이예원 "다음 목표는 LPGA 메이저 에비앙"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독주 채비를 갖춘 이예원이 다음 목표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로 잡았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끝난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KLPGA 투어 강자로서 입지를 굳힌 이예원이지만 올해 대회 중에 일본여자프로골프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지키지 못해 우승컵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이예원은 "우승을 못 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려고 한다"며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1일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산악코스인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예원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다음 목표로 잡은 이유에 대해 "시기적으로나 코스 특성을 감안할 때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국제적인 메이저 대회에 나가보지 않아 내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기복 없이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이예원은 "잠자기 전이라도 만족할 때까지 스윙 연습을 한다"며 "강한 승리욕도 매년 우승하는 비결인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매년 한가지라도 더 나아지려고 한다는 이예원은 "작년에 3승을 했으니 올해는 4승 이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모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