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중심 한중 관광·무역 교류 추진"…서울서 설명회 개최
중국 최남단의 섬인 하이난성을 중심으로 한중 관광·무역·제조 분야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설명회가 31일 열렸다.

이날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하이난성 정부 주최로 열린 '하이난자유무역항 종합설명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장, 유진현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고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류사오밍 하이난성 성장, 천제쥔 광광문화방송체육청 청장, 탕화 국제경제발전국 국장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류사오밍 성장은 환영사에서 "중국은 하이난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대해 가장 개방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무역·투자·외자 투자·인력·운송 등 5가지 방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관광 및 문화 인적 교류 분야에서 많을때는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은 글로벌 자유무역항 추진에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 차관은 축사에서 "양국 정부 간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가 교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탕화 국장은 설명회에서 하이난은 3개 주요 국제 공항이 있고 , 섬 일주 고속철도와 도로 및 크루즈 항구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 하이난자유무역항은 '무관세, 저세율, 세제 간소화'가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음식·숙박·교통·여행·쇼핑·오락 관련기반 설비가 구비돼 있고 국가 A급 관광지가 86군데에 국제 브랜드 호텔·리조트가 200여개에 이르는 세계적인 해도(海島) 관광 휴양지"라고 덧붙였다.

"하이난 중심 한중 관광·무역 교류 추진"…서울서 설명회 개최
설명회에서는 하이난관광문화방송체육청과 티웨이항공, 모두투어, 하나투어, 한국중국상회 등이 교류를 확대하는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의 이선호 회장은 "하이난성은 중국의 개방 정책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으로 관광과 무역 분야에서 투자와 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