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교 '트바로티 집', 결국 현판 철거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다니던 모교 쉼터에 설치된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29일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교내 쉼터의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 씨 관련 사진 등을 어제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 누각은 2020년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만든 8.5평 규모의 쉼터다. 학교 측은 이를 김호중의 별명인 '트바로티 집'으로 명명하고 김 씨의 사진과 보도자료 등을 설치했다. 이에 김호중 팬들이 찾아와 방문하는 등 지역 명소처럼 여겨졌다.

김천예고 관계자는 "어제 트바로티 집 현판을 비롯한 김 씨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제거했다"며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천시에 설치된 '김호중 소리길'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김천시측은 아직 철거 여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