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수도로 첫걸음"…우주청 개청 맞은 경남, 비전 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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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2명과 기념 간담회…우주항공복합도시 성장 등 발전방안 개진
박완수 지사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 1%→10% 확대 경남서 실현" 담화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연 27일 경남도가 도민 기념간담회와 담화문 발표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이날 도민 12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우주항공 관련 분야에 몸담은 도민들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이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는 데 도움을 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선 "우주항공청 개청을 11만 시민과 함께 감사하며,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프랑스 '툴루즈'처럼 사천시가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하려면 중앙정부,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통·문화·주거 지원계획과 함께 사천공항 노선 개편·확장,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사천우주항공선 반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천우주항공선은 남부내륙철도와 이어지며 사천∼서울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노선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우주항공대학 정원을 늘리고, 우주항공특화 과학기술원을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반도체, 자동차산업보다 미비한 우주항공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가 숙제다"며 "초내열 소재·극저온 소재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은 "민간 주도로 우주항공산업이 발전하도록 정부, 경남도가 장기계획을 가지고 꾸준하게 투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건호 지티엘(위성안테나 시스템 제조·창원시) 대표이사는 "프랑스 툴루즈 같은 우주항공도시가 만들어지려면 스타트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젊은 엔지니어들이 자금에 쪼들려 날개를 접지 않도록 스타트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지 ANH스트럭처(우주항공 엔지니어링·진주시) 차장은 기술 노하우가 잘 이어지도록 우주항공 관련 개발사업을 중단없이 지속해야 하고 신규 인력 유입에 필요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영철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주항공청이 '나사'(미 항공우주국)를 뛰어넘는 기관이 되길 염원했다.
임소현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학생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산업계 인턴 프로그램 확대로 이어지길 희망했고, 박상익 경남항공고 학생은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KAI 등 우량 우주항공 기업이 더 많은 고졸자를 채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은 우주항공 기업 육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거론하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했고, 김일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경남에 있는 KAI와 한국재료연구원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제시된 의견을 경남도와 사천시가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를 마치고 우주항공청 개청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오늘은 330만 도민이 그토록 염원한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담대한 첫걸음을 바로 오늘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본청을 두는 유일한 중앙정부 기관인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주경제 비전을 경남이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첨단산업 전초기지가 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주항공 기업 2천개 육성, 관련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해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을 1%에서 10%까지 확대하겠다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에 경남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 주력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경남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박완수 지사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 1%→10% 확대 경남서 실현" 담화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연 27일 경남도가 도민 기념간담회와 담화문 발표로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이날 도민 12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우주항공 관련 분야에 몸담은 도민들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이 우리나라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는 데 도움을 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선 "우주항공청 개청을 11만 시민과 함께 감사하며, 가슴이 벅차고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프랑스 '툴루즈'처럼 사천시가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하려면 중앙정부,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통·문화·주거 지원계획과 함께 사천공항 노선 개편·확장,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사천우주항공선 반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천우주항공선은 남부내륙철도와 이어지며 사천∼서울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노선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우주항공대학 정원을 늘리고, 우주항공특화 과학기술원을 통해 기업체가 원하는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반도체, 자동차산업보다 미비한 우주항공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가 숙제다"며 "초내열 소재·극저온 소재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은 "민간 주도로 우주항공산업이 발전하도록 정부, 경남도가 장기계획을 가지고 꾸준하게 투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건호 지티엘(위성안테나 시스템 제조·창원시) 대표이사는 "프랑스 툴루즈 같은 우주항공도시가 만들어지려면 스타트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젊은 엔지니어들이 자금에 쪼들려 날개를 접지 않도록 스타트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지 ANH스트럭처(우주항공 엔지니어링·진주시) 차장은 기술 노하우가 잘 이어지도록 우주항공 관련 개발사업을 중단없이 지속해야 하고 신규 인력 유입에 필요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영철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주항공청이 '나사'(미 항공우주국)를 뛰어넘는 기관이 되길 염원했다.
임소현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학생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산업계 인턴 프로그램 확대로 이어지길 희망했고, 박상익 경남항공고 학생은 현장중심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KAI 등 우량 우주항공 기업이 더 많은 고졸자를 채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은 우주항공 기업 육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거론하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했고, 김일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경남에 있는 KAI와 한국재료연구원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제시된 의견을 경남도와 사천시가 정책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를 마치고 우주항공청 개청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오늘은 330만 도민이 그토록 염원한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의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담대한 첫걸음을 바로 오늘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본청을 두는 유일한 중앙정부 기관인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주경제 비전을 경남이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통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첨단산업 전초기지가 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우주항공 기업 2천개 육성, 관련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해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을 1%에서 10%까지 확대하겠다는 국가 우주경제 비전에 경남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을 발판으로 산학연이 어우러지는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과 함께 경남 주력산업이 동반성장하고, 인재가 모여들며 경남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하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