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배너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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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우승팀 배너(VANNER)가 서울에 이어 타이베이와 도쿄에서도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완벽하게 성료했다.

지난 4월 26일 시작해 총 3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플래스 : 에이 투 브이(THE FLAG : A TO V)'를 선보인 배너는 지난 5월 10일 타이베이를 거쳐 25, 26일 양일간 도쿄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배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공연이자 글로벌한 무대로 입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소중한 순간들로 각인됐다. 개최하는 도시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가창력을 선보인 배너는 군 입대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멤버 성국의 빈자리를 팬들과 함께 채워나가며 글로벌 대세돌의 매력을 펼쳐보였다.

카레이서로 변신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 배너는 인기 대표곡 '서킷(CIRCUIT)', '원트 유 백(WANT U BACK)', '잭팟(JACKPOT)'을 연달아 선보이며 막강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함성을 끌어냈다.

배너는 사전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선정한 곡들을 타이베이와 도쿄에서도 이어가며 '비 마이 러브(Be My Love)', '다이아몬드(Diamonds)', '솔직히(TBH)'를 통해 그룹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라이브와 탄탄한 퍼포먼스를 무대마다 드러냈다.
그룹 배너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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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과도 마주한 배너는 도쿄에서 열린 3회차 공연 동안 스트레이 키즈의 'CASE 143'부터 라이즈의 '겟 어 기타(Get A Guitar)', 샤이니의 '셜록(Sherlock)', 에이티즈의 '바운시(BOUNCY)'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로 남다른 팬서비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베이 공연에서도 현지 인기 드라마 '상견니' OST에도 참여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수 나인 첸(Nine Chen)의 노래 '웨어울브스(Werewolves)'를 선보여 남다른 반가움을 샀다.

예열된 공연장의 다이내믹한 분위기는 '퍼지 데이(PURGE DAY)', '네스티(Nasty)', '폼(FORM, 2023 Ver.)', '애프터 파티(After Party)', '미쳐버려', '배로 두 배로(Better Do Better)', '새비어(Savior)', '널 만나는 날', 미출시 신곡 '비 투게더(Be Together)'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매력 질주 최고치를 내질렀다.

이외에도 대표 인기곡 '포니테일(PONYTAIL)',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 '퍼포머(PERFORMER)'를 비롯해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UPPER(엎어)', '트램펄린', '롤린(Rollin')' 등 앵콜 곡까지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도쿄 무대에서는 현지에서도 발매된 싱글 '퍼포머'를 비롯해 '포니테일', 스트레이 키즈의 'CASE 143', 샤이니의 '셜록' 무대를 일본어 버전으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배너는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친근한 토크 매력까지 대방출하며 첫 콘서트부터 역대급 공연으로 완성하며 글로벌 대세돌임을 입증했다.

서울, 타이베이, 도쿄에 이어 오는 7월 1일 홍콩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