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케이크 '떠먹는 말차아박'도 지난 7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16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떠먹는 말차아박(말차아박)'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넘어섰다. 함께 출시된 ‘말차 크림 라떼’ 역시 지난 11월 전체 음료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투썸플레이스는 말차아박의 인기에 힘입어 '말차아박 홀케이크'를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로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말차아박을 홀케이크로 즐기고 싶다는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연말 시즌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말차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식음료(F&B) 시장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달러에서 2030년 51억3500만달러(약 7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식을 줄 모르는 말차 열풍 속에 다른 커피업체들도 잇달아 말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지난달 말차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말차 신메뉴 3종 출시 이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6만 잔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SPC그룹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스쿠찌 역시 말차 음료를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소이 기자
저축은행들이 다시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간의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예금 금리를 연 3%대로 올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함에 따라 예금 금리를 높이더라도 충분히 이자 마진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수신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과세 혜택을 노린 여윳돈이 개인 연금계좌로 대거 유입되는 연말이라는 점도 저축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뛰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연말 ‘연금 개미’들의 자금을 둘러싸고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마트저축은행은 최근 ‘e-로운 정기예금’의 금리(1년 만기)를 기존 연 2.81%에서 연 3.18%로 높였다. CK저축은행, HB저축은행, 청주저축은행도 최근 한 달간 정기예금 금리를 0.38~0.48%포인트 올려 연 3.18%로 판매하고 있다. 다른 저축은행도 앞다퉈 인상에 나서면서 이자율이 연 3% 이상인 예금 상품만 100개를 훌쩍 넘겼다.저축은행들은 지난달만 해도 예금 금리를 올리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봤다. 섣불리 수신 금리를 높였다간 이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기 위해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한때 연 3%대 예금 금리가 모조리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시중은행들은 속속 최고 금리가 연 3%대인 예금 금리를 내놨다.하지만 대출 금리가 연거푸 올라 이제는 수신 금리를 올릴 만한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다. 최근 석 달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32%포인트 뛰면서 최근 주요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KB증권 투자은행(IB) 부문 신임 사장 후보에 강진두 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57)이 추천됐다. KB저축은행 대표 후보로는 곽산업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부행장·57)가 선택됐다.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증권과 KB저축은행 등 임기 만료를 앞둔 6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KB증권 IB 부문 대표 후보에 오른 강 부사장은 KB증권 기업금융 2본부장(상무), 경영지원부문장,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냈다. 기업·인수금융 등 IB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곽 부행장은 국민은행 개인마케팅 본부장, 디지털사업그룹 대표, 개인고객그룹 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대추위는 KB저축은행을 ‘디지털 전문’ 금융사로 변화시키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이홍구 KB증권 자산관리(WM) 부문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 5명은 재추천돼 연임한다.추천된 후보는 이달 해당 계열사의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