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들이 동반자 '미니밴' 중고차 1위는?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미니밴(MPV) 모델별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아 카니발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MPV는 'Multi-Purpose Vehicle'의 약자로 출퇴근 뿐만 아니라, 레저, 업무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하며 흔히 미니밴이라고 불린다.

MPV 판매량 1위 모델은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스타렉스,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렌스, 토요타 시에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카니발은 2위인 스타렉스에 비해 62.5%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국민 아빠 차'라고 불릴 만큼 패밀리카로서 손색없는 면모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옵션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평가다. 용도에 따라 7인승, 9인승, 11인승(단종)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7인승은 리무진 버전으로 내부를 안락하고 럭셔리 하게 구성할 수도 있다.

카니발은 기아에서 출시한 준대형 MPV으로 1998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도 꾸준히 신차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산 패밀리 MP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꼽힌다.

기아의 대표차랑으로 자리잡은 카니발은 기아 모델 중 봉고, 스포티지, 그랜버드에 이어 4번째로 장수하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카니발은 2020년도에 출시돼 현대적인 외관과 최대 복합 연비 13.1km/l(9인승 기준)의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이밖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기본 드라이브 옵션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있다. 카니발의 경쟁자인 스타렉스를 뒤이어 2021년에 출시된 스타리아는 현대의 새로운 패밀리룩의 시초가 됐고,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미래 지향적인 외관으로 신선함을 안겨줬다는 평가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카니발은 준대형 RV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기아에서 2023년 판매된 신차 기준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있는 차량"이라며 "용도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등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기아의 스테디셀러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차 시장에서 인기있는 차량일수록 다채로운 옵션과 연식, 키로 수에 따라 다양한 가격을 가진 중고차 매물이 많다"며 "특히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구매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