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하원의장에 카메르헤 경제장관 선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국회 하원의장에 비탈 카메르헤 경제부 장관이 선출됐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
카메르헤 신임 하원의장은 전날 하원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총 407표 가운데 371표를 얻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최근 자택에 대한 쿠데타 세력의 공격을 언급하며 "공화국의 법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헛된 시도"라고 비난했다.

지난 19일 군에 의해 진압된 쿠데타 도중 수도 킨샤사 북쪽 곰베에 있는 그의 관저가 공격받았다.

올해 65세인 카메르헤 의장은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해 3월 부총리급인 경제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하원의장이 선출되면서 지연된 민주콩고의 새 정부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작년 12월 재선에 성공한 치세케디 대통령은 6주 전 주디스 수민와 신임 총리를 지명했을 뿐 아직 새로운 내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민주콩고 헌법에 따르면 새 정부 구성은 하원에서 절대 다수결로 승인받아야 확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