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설 유치 효율적으로'…세종시·행복청·LH, 협의체 발족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23일 대형쇼핑시설, 호텔, 문화·여가시설 등의 유치를 통한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와 행복청, LH 세종본부는 이날 행복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시설 유치 활동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도시 도시기능 유치 협의체'를 발족했다.

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행복청은 도시계획 변경과 기반 시설 지원을, LH는 토지공급 관련 제도개선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협의체는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과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공동으로 총괄하며, 분기별 1회 이상의 회의를 통해 투자 여건 개선 방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시는 협의체와 함께 국내 주요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업 면담을 진행해 투자 의향 기업을 발굴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 유치 사례를 조사해 효과적인 투자 여건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과 다른 지자체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계획 변경 검토 및 세제 혜택, 부지비 절감 등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세종시가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성숙한 도시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도시 도시기능 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기능 협의체가 3개 기관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정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기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