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새만금산단에 산화텅스텐 공장 준공…첫 단독 투자
중국 기업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초경합금 소재인 '산화텅스텐'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었다.

새만금개발청은 23일 중국 기업인 '한국 샤먼텅스텐 금속재료'가 새만금 산단 2공구에서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만금 산단에 중국 기업이 단독으로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새만금개발청은 전했다.

기업은 1만㎡ 부지에 공장을 세우고 1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화텅스텐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산화텅스텐은 텅스텐과 산소로 이뤄진 무기 화합물로 질소 산화물 등 대기오염물 제어, 가스·습도 센서 등에 쓰인다.

새만금개발청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산화텅스텐(텅스텐산나트륨 포함)이 연간 1천500t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중국 유망 기업들의 새만금 산단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