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서 이동에 65분…충남도,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
충남 서해안권도 고속철도 혜택…장항선·고속철도 연결 추진
충남 서해안권 주민도 고속철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장항선과 고속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장항선·고속철도 연결은 2027년 장항선 개량 및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해지는 시기에 맞춰 추진된다.

도가 연결하려는 구간은 아산 탕정 장항선에서 배방 경부고속선까지 6.9㎞이다.

7천2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계산됐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SRT나 KTX가 장항선에도 운행해 충남 서해안권 주민들이 곧바로 수서역이나 용산역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홍성역에서 수서역까지 110분가량 걸리던 것이 65분으로, 용산역까지는 2시간에서 68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교통 수요를 조사하고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적 분석 등을 실시하며 최적의 노선을 찾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논리도 찾는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장항선·고속철도 연결은 수도권 접근성을 확대하고 산업 및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기관차가 될 것"이라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생활권 확대 등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 4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