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치…주가 장중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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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치…주가 장중 3%대 하락](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EP20240518106101009_P4.jpg)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테슬라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체에서 신차 1만3천951대를 등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 전체 전기차 등록이 14.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의 경우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가 0.2%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인 데 비해 테슬라의 실적은 32% 급감했다.
최근 몇 달간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폴크스바겐은 순수 전기차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대까지 기존의 내연기관차 생산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낮 1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3.16% 내린 180.7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테슬라가 전기트럭 '세미'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7%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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