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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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RU20240522155101009_P4.jpg)
지난 시즌 대부분 중견수와 2루수로 뛰었던 배지환으로선 포지션 적응이 빅리그 생존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에 따르면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팀 내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배지환을 좌익수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셸턴 감독은 "(주전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보다 뛰어난 중견수가 현재 리그에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배지환은 중견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를 좌익수로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셸턴 감독은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의 좌중간 외야가 넓은 점을 언급하며 "수비 범위가 넓은 두 명의 선수가 (좌익수와 중견수) 두 포지션을 맡아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능력은 떨어져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리그 톱 수비력을 자랑한다.
포지션을 옮기게 된 배지환도 "좌익수로 뛰는 것에 대해 팀과 이야기해왔다.
얼른 그 자리에 익숙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GT20240402053501009_P4.jpg)
빅리그에서의 좌익수 경험은 2022년 10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빅리그 데뷔 후 6경기째였던 배지환은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다만 수비에서는 뜬공을 놓쳐 첫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셸턴 감독은 배지환의 1군 승격 결정에 대해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빅리그에 올라올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배지환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빅리그 복귀전에선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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