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홍대거리에 위치한 'ㅎㄷ카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ㅎㄷ카페'는 최근 방송 촬영과 연예계 이벤트, 기업들의 팝업 행사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705회에는 런닝맨의 고정 멤버인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하하, 양세찬, 송지효와 함께 게스트로 아이브의 안유진, 레이, 이짜나, 언짜나가 출연했으며 홍대거리의 명소인 ‘ㅎㄷ카페’ 8개 층 중 4개 층을 활용해 촬영됐다.

이번 에피소드는 연예기획사 대표 유재석에 소속된 아이브의 레이, 지석진, 송지효와 김종국 기획사 대표에 소속된 안유진, 하하, 양세찬이 팀을 이루어 데뷔를 위한 곡을 선정하고 대항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촬영의 오프닝은 ‘ㅎㄷ카페’ 지하 1층 공연장에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런닝맨 멤버들이 등장하며 아이브의 안유진과 레이가 화려한 조명과 고음질 음향 속에서 아름다운 춤을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팀이 나뉜 후 각 기획사는 5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곡을 선정하고 오디션을 준비하는 피나는 연습을 시작했다. 이후 6층 LP-뮤직 공간으로 옮겨져 양 팀 간의 퀴즈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곳은 세계 최고급 매킨토시 진공관 앰프가 설치된 곳으로, 브라운 톤의 디자인과 야자나무가 설치되어 연인들이 LP 음질을 즐기는 인기 장소다.

오디션은 다시 지하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최고의 인기상은 김종국 기획사의 안유진이 받았다. 팀 대항전에서는 유재석의 팀 레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패배한 김종국 기획사 팀은 벌칙으로 ‘ㅎㄷ카페’의 포토존인 야자나무와 선인장이 있는 식물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김종국은 안유진을 돋보이게 하고 하하와 양세찬은 들러리로 포즈를 취하게 하는 연출이 불만을 자아냈지만, 이들이 주고받는 위트있는 대화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본 방송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유튜브를 통해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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