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캠코 PF펀드 통해 마포 사업장에 605억원 투입
신한자산운용은 한국자산공사(캠코)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상화 지원 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 도화동 사업장에 605억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마포로 1구역 58-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기존 사업자가 지난 2022년 주거분양사업으로 인허가를 완료했지만, 지난해 대출 만기 연장 이후에도 본PF전환이 지연됐다. 다음 달에 대출 만기가 다시 도래했지만, 사업주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 불가로 만기 연장이 불투명해지자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PF정상화펀드가 기존 단위 농협·수협은행 등 브릿지 대출채권을 전액 인수해 다음 달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하고 추가 자금을 일부 조달해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신한자산운용은 캠코가 선정한 '부동산PF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위탁운용사 5곳 중 한 곳으로 본 투자를 통해 펀드의 절반을 소진했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부문 사장은 "신한자산운용은 캠코 PF정상화지원펀드를 통해 하위투자기구를 설립해 정상화한 두 번째 사례로 절반의 소진율을 보여 PF정상화 지원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신한PF정상화지원펀드는 PF 시장 정상화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정상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