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린이집에 '아동 실종 방지 인프라' 가동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실종 아동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아동 실종 방지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위치정보 장치인 비컨을 활용한 아동이탈 알림서비스 '어린이집 스마트지킴이'를 개발·운영해 왔다.

어린이집 교사가 모바일 앱으로 실종 신고 시 관제센터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아동을 찾는 추적 관제 서비스다.

구는 이 스마트지킴이에 아동을 더 신속하게 찾도록 해주는 비컨 감지 시스템을 연계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관내 CCTV 기둥에 비컨스캐너 장비를 설치해 야외활동 시 교사로부터 이탈한 아동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는 실종방지 인프라다.

구는 비컨 신호를 감지하는 스캐너를 어린이집 주요 야외활동지 인근 120곳에 설치했다.

기존 스마트지킴이는 아동의 이탈 위치를 기반으로 CCTV를 살피며 아동을 찾아야 했지만, 이 시스템은 비컨을 소지한 실종 아동이 CCTV 기둥에 설치된 비컨스캐너 장비 근처로 접근하면 실시간으로 아동의 위치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현재 비컨 감지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지킴이 서비스는 어린이집 58곳, 2천700여 원아에게 제공되고 있다.

구는 연내에 추가로 어린이집 10곳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도화된 실종 방지 인프라를 통해 아동, 어르신 등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안심도시 관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어린이집에 '아동 실종 방지 인프라'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