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엔씨 목표가↑…"경영 효율화·신작 기대감"
IBK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주친화적 경영 방안과 신작 기대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기존 비용 효율화보다 더 강력한 경영쇄신 방안, 인수·합병(M&A)과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해 주가 하방 경직성이 강화했다.

6월부터 출시될 신작 모멘텀 강도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이처럼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비용 효율화, 자산 유동화를 포함한 다양한 경영 효율화의 성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인력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가 유발될 것"이라면서도 "고정비를 낮춰 중장기적으로 신작 출시 후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풍부한 유동성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M&A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유동화 가능 자산은 순현금 1조6천억원을 포함해 총 3조5천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올해 3개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내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이 신규 출시되거나 해외 진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작 '아이온2', '프로젝트G', 'LLL' 등이 출시 예정이어서 신작 모멘텀이 하반기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