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수리 기준 개선·내달 1일 칠백의사 추모 행사
[문화소식] 설명 듣고 만져보고…28일부터 시각장애인 위한 궁궐 해설
▲ 시각장애인 위한 궁궐 해설, 올해 80회 운영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8일부터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현장 해설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해설 서비스로, 방향·거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궁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해설 횟수를 총 60회에서 80회로 늘릴 예정이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창덕궁 희정당의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의 촉각 모형 등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해설 서비스는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무료로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명을 포함해 총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전화(☎ 02-393-4569)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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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 수리 기준' 표준시방서 등 개정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을 수리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시방서'와 '표준품셈'을 일부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시방서는 공사의 기본적인 내용과 방법을 명시한 문서다.

표준품셈은 공사 예정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단위당 자재 및 인력 투입량을 뜻한다.

표준시방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석조 문화유산 수리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지만 그간 누락돼 있던 절차 등을 보완했다.

어려운 용어는 뜻풀이나 한자를 함께 기록하도록 했다.

표준품셈은 기술자·기능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마루 시공, 기단 시공 등의 항목을 더했고 현장에서 보기 편하도록 순서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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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백의사 호국정신 기억하며 그림 그려요" =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는 6월 1일 오후 1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제24회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연다.

충남과 대전시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그림 주제는 대회 당일 발표한다.

필기구·물감·물통·붓 등 필요한 도구를 챙기면 된다.

우수작은 9월 한 달간 칠백의총기념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누리집(http://700.cha.go.kr)이나 전자우편(clfqor700@korea.kr)으로 하면 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1544∼1592)과 승장 영규대사(?∼1592)가 이끈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