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협의회를 열어 민생정책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당정대는 이 자리에서 의정 갈등과 의료 개혁 등 당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민생 입법 추진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구상과 관련한 후속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밖에 '야후라인 사태' 등도 의제로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투톱'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정대 협의는 총선 이후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용산 3기' 참모진이 들어선 이후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상견례를 겸해 만난 첫 협의회에서 전반적인 의료개혁 방향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대책,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구상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더라도 자주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대, 오늘 비공개 고위협의회…의정갈등·민생입법 등 논의할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