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을 재료로 하는 음식 콘텐츠로 프로그램 구성
'밀'로 만든 음식 모여라…내달 22일 '부산 밀 페스티벌'
한국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 북구 구포의 역사를 활용한 부산 밀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북구청 협의체 주최로 내달 22일과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대에서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이 열린다.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서부산 축제형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신규 축제로 최종 선정했다.

협의체는 세계 3대 식재료인 밀이 조선시대 3대 나루터이자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부산 북구 구포의 역사와 연관된 것에 착안해 축제를 마련했다.

'밀 미식 콘텐츠'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할 계획이다.

제면, 제빵, 제과, 양조 등 밀을 재료로 하는 다양한 음식과 이를 활용한 체험 행사, 밀 관련 토크쇼와 공연 등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전국 각지의 '밀' 맛집을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미쉐린 가이드 부산 선정 등으로 미식 콘텐츠가 도심 관광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미식 관광이라는 새로운 추세를 발판 삼아 서부산의 관광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