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남학생, 여학생 나체 합성사진 제작
제주의 국제학교에서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합성해 허위영상물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준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모 국제학교 9학년 재학생 A(14)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허위 영상물 제작 등)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같은 학교 여학생 2명의 얼굴 사진과 다른 여성 나체 사진을 합성해 허위 사진을 만들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2명의 피해자가 파악됐다.

피해자들로부터 A군 범행 사실을 들은 교사가 지난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A군과 피해자들을 분리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