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1분기 흑자전환…매출 전년비 238%↑

알테오젠은 1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 당기순이익 20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1분기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난 2월 MSD와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제품명 키트루다)의 독점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2천만 달러 수령과, 파트너사와 체결한 기술용역 330만 달러를 매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MSD와의 계약과 관련해, 마일스톤 조건 달성 후 모든 금액을 수취한 이후에는 정해진 비율에 맞춰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향후 알테오젠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거둔 성과이며 향후 자체 개발 제품 출시와 파트너사가 임상을 진행하는 품목이 시판되게 되면 좀 더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체 품목의 임상 진행과 새로운 세대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 준비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확대 적용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품목 뿐만 아니라, 초기 계약금·마일스톤 규모가 작더라도 로열티 비율 등에서 보상받을 수 있는 방식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기업의 개발 중인 품목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는 길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