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정당 현수막 훼손, 명백한 고의"…경찰 고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주군지역 정당 현수막 전용 게시대에 내건 5·18 광주 추모 현수막 2개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 울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당에 따르면 훼손된 현수막들은 KTX울산역 부근과 두동농협 앞에서 이날 각각 발견됐다.

2개 모두 '5·18 광주여, 민주주의여'라는 문구와 함께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 이름이 표기된 것이다.

날카로운 도구로 찢긴 것으로 보이며, 특히 KTX울산역 앞에서 발견된 것은 이선호 위원장의 이름 부분이 집중적으로 훼손됐다고 울산시당은 설명했다.

이에 시당은 명백한 고의적 행위로 현수막이 훼손됐다고 판단하고, 즉각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시당 관계자는 "이번 현수막 훼손 사건은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울산시당 "정당 현수막 훼손, 명백한 고의"…경찰 고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