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정 탐방로 4명 조난…지리산사무소, 구조 후 과태료 부과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지난 15일 오후 9시 16분께 지리산국립공원 쑥밭재 비법정탐방로에서 60대 A씨 등 조난자 4명을 구조했다.

조난자들은 비법정 탐방로에서 산행하던 중 일몰 이후 내린 비와 강한 바람으로 길을 잃고 탈진하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비상 근무자를 소집하고 119 산악구조대와 함께 2개 조 13명을 투입했다.

이후 16일 오전 0시 35분께 조난자 4명을 발견해 응급처치한 뒤 안전하게 하산시키면서 비법정 정탐방로 출입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지훈 재난안전과장은 "국립공원에서 비법정탐방로를 이용할 경우 통신이 원활하지 않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조난될 수 있다"며 "탐방객 본인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정규탐방로 이용 및 입산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