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통 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한달간 골목상권 할인행사…지역화폐 할인율 6→7% 상향
이 기간 판촉·할인행사를 동시다발, 집중적으로 열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다음 달 7일 노래자랑·마술공연 등이 열리는 수원남문 지동교행사의 경우 '전통시장 통큰 판매관'을 운영해 할인행사를 지원하는 식이다.

다음 달 6~16일에는 하나로마트·농협유통센터(10~30%), 로컬푸드직매장(10%), 온라인 마켓경기(20~30%) 등에서도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

8월 말까지는 지역화폐 할인율을 시군별로 6%에서 7%로 높이고, 5~6월에는 발행 규모도 확대한다.

충전 한도 상향을 위해 조례 개정이 필요한 일부 시군의 경우 관련 내용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정부는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해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서민들 피부에 와닿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며 "도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회복 사업들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