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엔켐·HD현대일렉트릭, MSCI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알테오젠·엔켐·HD현대일렉트릭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반면 한온시스템,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 등 4개 종목은 이 지수 구성에서 빠졌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고 15일 발표했다.

MSCI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히며,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분기에 한 번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의 지수 편입을 전망하면서 각각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1.6배, 0.7배, 1.4배의 패시브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 1천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1천400억원, 엔켐 850억원가량의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MSCI 지수 편입은 통상 호재로 여겨지지만, 지수 편입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