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행사명·표어에 외국어 대신 우리말 사용 독려한다
경남 창원시는 행사명과 표어 등에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행사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GSAT 2024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수소모빌리티 로드쇼', '스마트 피쉬 팜' 등 외국어와 외래어, 축약어 등이 쓰인 행사명이 어렵고 부정확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우리말 사용 독려에 나섰다.

시는 올 한 해 우리말을 사용한 행사명, 사업·정책명, 현수막, 표어, 홍보물을 접수해 오는 10월 심사 뒤 시상한다.

최정규 공보관은 "외국어, 전문용어, 축약어로 된 정책이나 사업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민들 의견에 공감한다"며 "전 부서 직원들이 행사·사업명을 정할 때부터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