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154명 선발해 소양 교육 실시
재외동포 차세대 모국 연수 지원단 '오케이프렌즈' 13기 발대식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모국 초청 재외동포 차세대 연수와 유학을 돕는 '오케이프렌즈 (OKFriends) 봉사단 1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봉사단에 선발된 국내 대학(원)생 154명은 센터가 올해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모국 연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의 모국 유학 생활도 도울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1∼12일 세종대학교에서 발대식을 열고 ▲재외동포 이해교육 ▲안전사고 대응법 ▲청소년 이해와 소통 ▲멘토 마인드 등 봉사단원으로서 기본 소양 교육을 받았다.

또 모국연수 프로그램 기획, 참가자 통번역, 콘텐츠 홍보 등 3개의 팀으로 나눠서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과테말라 동포 출신으로 3년째 봉사단원으로 선발된 이화여대 재학생 조정현(22) 씨는 "중학교 때 청소년 모국연수에 참가해 정체성을 함양했던 좋은 기억을 나누려고 봉사단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연수 참가자들이 모국의 발전상을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서 김영근 센터장은 "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장 배경을 가진 전 세계 동포 친구들과 교류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보람찬 모국연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교육을 마친 13기 봉사단은 내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