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의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 권고, 전적으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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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담화로 미국의 거부권 행사 맹비난
북한은 유엔 총회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긍정적으로 재고하라고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을 두고 "전적으로 지지 찬동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의하여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인들의 합법적인 민족적 권리가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상기 결의 채택이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로 된다"며 이같이 반응했다.
북한은 안보리가 지난달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놓고 표결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것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에 배치된다는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는 것이다.
이어 "팔레스티나에서 인종 멸살 작전을 벌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통하여 국가 지위를 부여받으라는 것은 결국 독립국가 창설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스라엘의 비법(불법) 강점을 끝장내고 자주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 인민의 정의로운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연대성)을 표시하며, 팔레스티나 인민의 리익(이익)에 맞게 중동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려는 정의로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합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북한과 수교 관계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10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북한 노동당 창건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하는 등 양측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2011년에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팔레스타인은 이듬해인 2012년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 승격해 현재까지 이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의하여 팔레스티나(팔레스타인)인들의 합법적인 민족적 권리가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상기 결의 채택이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로 된다"며 이같이 반응했다.
북한은 안보리가 지난달 18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놓고 표결했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것을 거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에 배치된다는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는 것이다.
이어 "팔레스티나에서 인종 멸살 작전을 벌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통하여 국가 지위를 부여받으라는 것은 결국 독립국가 창설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스라엘의 비법(불법) 강점을 끝장내고 자주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팔레스티나 인민의 정의로운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련대성(연대성)을 표시하며, 팔레스티나 인민의 리익(이익)에 맞게 중동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려는 정의로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합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북한과 수교 관계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10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북한 노동당 창건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하는 등 양측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2011년에도 독립국 지위를 얻기 위해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팔레스타인은 이듬해인 2012년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 승격해 현재까지 이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