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 예술극장 건립 청사진 연말까지 나온다
광주시가 문화예술 분야 숙원인 전문 예술극장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문예술극장 건립 자문위원회는 14일 시청 행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행정 2명, 문화예술 11명, 건축 1명, 도시계획 1명, 조경 1명 등 각계 16명으로 구성됐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기간에 대상지 선정, 공연 장르, 운영 방식 등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론화 등도 추진한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 장르 콘텐츠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광주시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규모 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광주는 물론 호남 공연장 대부분이 다목적이어서 국내외 유명 전문 공연을 유치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전문 예술극장 건립을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사업 연차별 실시계획 중 2022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3월에는 5개 자치구로부터 희망 부지를 신청받았으며 후보지, 총사업비, 규모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 초 중앙 부처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