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열등생 kt·롯데 5월에 급반등…중위권 경쟁도 가열
올해 프로야구 3∼4월 우등생은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였다.

3월 23일 정규리그 개막 후 4월까지 KIA는 21승 10패, NC는 20승 11패를 거둬 중간 순위 1, 2위에 올랐다.

초반에 승수를 벌어둔 덕분에 KIA는 5월 들어 9일까지 반타작(3승 3패)을 했어도 선두를 유지한다.

NC도 이달에 2승 4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지만, 2위는 지킨다.

4월 열등생 kt·롯데 5월에 급반등…중위권 경쟁도 가열
선두권 두 팀이 주춤한 사이 패수만 쌓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5월에 급반등했다.

각각 12승 1무 20패(kt), 8승 1무 21패(롯데)에 머물러 바닥을 기던 두 팀은 5월에 나란히 5승 1패를 거둬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9위에서 7위로 상승했고, 롯데도 9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없애고 탈꼴찌를 앞뒀다.

충격의 6연패를 당한 8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가 밑바닥 추락 직전에 몰렸다.

6위 두산 베어스도 5연승 신바람과 함께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공동 4위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두산은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이로 다닥다닥 붙었다.

세 팀은 3위 삼성 라이온즈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어서 주말 3연전에서 역전을 시도한다.

중하위권이 요동치면서 순위 싸움도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주말 매치업도 흥미진진하다.

4월 열등생 kt·롯데 5월에 급반등…중위권 경쟁도 가열
나란히 5연승을 구가하는 kt와 두산이 잠실에서 격돌한다.

방망이에 불이 붙은 롯데 타선은 적년보다 허약해 진 LG 마운드를 상대로 홈에서 약진을 이어갈 태세다.

로버트 더거를 대체할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은 1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광주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숭용 SSG 감독은 미국에서 구원 투수로 활동한 앤더슨이 KIA전에서 50∼55개 정도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창원에서 열리는 삼성과 NC의 상위권 버티기 3연전과 '꼴찌 추락 피하기' 일전이 될 키움과 한화의 대전 3연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