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차드서 급성 E형 간염 유행…수단 난민 유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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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에서 E형 간염이 번져 최근 4개월간 감염 의심 사례 2천여건과 사망자 7명이 나왔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WHO에 따르면 차드 동부의 와다이주(州)에서 올해 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E형 간염 감염 의심 사례 2천92건이 현지 보건 당국에 보고됐다.
치명률은 0.3%(7명 사망)를 기록했다.
감염 의심사례의 95%가 난민이 머무는 캠프나 이송 대기 장소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내전 중인 인접국 수단에서 난민이 유입된 영향이 컸으며 감염 환자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설명했다.
이 병은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평균 4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나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낳는다.
황달과 진한 색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해 통상 치명률이 3%지만 임산부와 간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에게는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WHO는 안전한 식수를 얻기 어려운 난민 수용 시설의 열악한 위생 여건이 질병 확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차드 보건 당국은 공중보건 비상 센터를 가동했고 WHO는 전문가팀을 차드에 배치해 질병 대응을 돕고 있다.
WHO는 E형 간염이 번진 차드 내 공중 보건 위험도를 '높음'으로 매겼지만, 전 세계 수준에서의 위험도는 '낮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WHO에 따르면 차드 동부의 와다이주(州)에서 올해 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E형 간염 감염 의심 사례 2천92건이 현지 보건 당국에 보고됐다.
치명률은 0.3%(7명 사망)를 기록했다.
감염 의심사례의 95%가 난민이 머무는 캠프나 이송 대기 장소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내전 중인 인접국 수단에서 난민이 유입된 영향이 컸으며 감염 환자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설명했다.
이 병은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평균 4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피로나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낳는다.
황달과 진한 색 소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해 통상 치명률이 3%지만 임산부와 간질환자, 면역 저하자 등에게는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WHO는 안전한 식수를 얻기 어려운 난민 수용 시설의 열악한 위생 여건이 질병 확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차드 보건 당국은 공중보건 비상 센터를 가동했고 WHO는 전문가팀을 차드에 배치해 질병 대응을 돕고 있다.
WHO는 E형 간염이 번진 차드 내 공중 보건 위험도를 '높음'으로 매겼지만, 전 세계 수준에서의 위험도는 '낮음' 단계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