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와 협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25일 내한 공연
미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57)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관객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두미르는 벨이 오는 25일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공연의 협연자로 내한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최고의 연주자에게 주는 에이버리 피셔상과 그래미상을 4차례 수상한 벨은 이 시대 가장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연주자뿐만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영국의 명문악단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를 13년간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벨은 부인인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스와 협연 무대를 펼친다.

부부는 팬데믹 기간에 '보이스 오브 더 바이올린'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벨 부부가 협연자로 나서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필, 독일의 베를린필, 미국의 뉴욕필, 네덜란드의 RCO 4개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공연이다.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작곡가 겸 지휘자 존 윌리엄스의 웅장한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테마음악 등이 바이올린 협연으로 펼쳐진다.

벨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회 프로그램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의 솔로 연주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테마 음악들을 중심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