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노인 보조기기 개발 추진…국비 공모 선정
광주시가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보조기기 개발에 나섰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노인 자립 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2027년까지 국비 11억2천500만원 등 총 12억6천만원을 투입해 보조기기를 개발한다.

장애 유형, 신체 활용 능력 등 개인별 상황에 따른 요구가 달라 민간시장 중심 산업화가 어려운 한계를 고려해 공공영역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작해 보급한다.

광주시는 전동휠체어용 후방 카메라, 입술 마우스, 전기 플러그 보조기기 등을 예로 들었다.

광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현장 실증, 사용성 평가, 인공지능(AI) 융합형 보조기기 개발 등을 수행하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재활 공학을 기반으로 보조기기를 양산화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광주 보조기기센터, 호남권역재활병원, K-하이테크 플랫폼 등 산·학·병·연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발 과정과 설계도도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에 등록된 장애인은 약 7만명,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22만명으로 광주 전체인구의 20.5%를 차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