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여성 건강용 균주 미국 특허 등록

입력2024.05.07 10:32 수정2024.05.07 10:32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이 질내 병원성 미생물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여성 건강용 균주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여성 질염은 분비물, 냄새, 작열감, 소양감, 배뇨통 등을 일으키며 전세계 여성의 75%가 일생 중 1번 이상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질내 미생물 균총은 질 건강을 유지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며,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하는 여성은 락토바실러스가 우세한 편이다. 락토바실러스 종은 질내 산성도 유지와 과산화수소 생성, 점막 면역계의 활성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여, 질염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병원균들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항생제를 통한 기존의 질염 치료법은 항생제 내성 균주로 인한 재발률 증가 및 염증 발생, 락토바실러스 균총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에 고바이오랩은 주요 세균성 질염 유발 병원균인 스니치아 속(Sneathia spp.) 및 가느너렐라 바지널리스 (Gardnerella vaginalis) 및 칸디다성 질염의 원인균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등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능성 균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중요한 여성 건강용 균주의 미국 권리 확보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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