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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속한 비바람' 제주 어린이날 행사 실내개최·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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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강풍특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 통제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 비바람이 쳐서 각종 행사 장소가 실내로 바뀌거나 일정이 취소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야속한 비바람' 제주 어린이날 행사 실내개최·취소
    제주시와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해병군악대 공연과 마술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기념식, 식후 레크리에이션과 체험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애초 실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었으나 비 내리는 날씨 속에 체육관 안에 다양한 체험 부스를 차려 실내 행사 위주로 진행되면서 체육관 내부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이날 서귀포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HAPPY! 아이사랑 큰잔치'를 주제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애초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바람이 예보되자 미리 장소를 실내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이날 오후 야외공간인 태양계 광장에서 2024 별빛 달빛 어린이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우천 탓에 실내 행사로 전환했다.

    4∼5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마련한 가정의 달 행사 '몽생이 가족소풍'은 기상악화로 이날 2일 차 일정이 취소됐다.

    또한 4∼5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진행된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이날 2일 차 일정을 축소해 행사를 오전에 마무리했다.

    5일 서귀포 상효2동마을회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 주최 귤꽃향기 축제 '귤꽃향기몬딱' 행사는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아울러 이날 제주도 산지에 호우·강풍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현재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1시 현재 결항한 항공편은 없으나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중산간에 호우경보, 서부·동부·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3.1㎜, 서귀포 33㎜, 성산 15.7㎜, 고산 39.8㎜, 새별오름 113.5㎜, 금악 94㎜, 가시리 91㎜, 서광 81.5㎜, 한남 64.5㎜, 한림 55㎜, 유수암 55.5㎜ 등이다.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한 한라산에서는 진달래밭 436.5㎜, 삼각봉 428㎜, 영실 376.5㎜, 윗세오름 366㎜, 성판악 301.5㎜ 등 최대 4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6일 새벽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 산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추자도 30∼80㎜, 그 외 지역 50∼150㎜(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이다.

    기상청은 "많은 비와 돌풍, 천둥·번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하며,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 비정상 운항 가능성도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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