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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낵 英총리, 지방선거 참패로 사면초가…"계획 밀어붙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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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야당 노동당 '조기총선' 촉구…보수당 강경파도 "노선 바꿔라" 압박
    수낵 英총리, 지방선거 참패로 사면초가…"계획 밀어붙일것"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전초전으로 여겨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집권 보수당 안팎에서 리더십 위기에 직면했다.

    압승한 제1야당 노동당은 조기 총선 압박을 높였고 보수당 강경파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나온 개표 상황에 따르면 지난 2일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선 11개 직선 시장 자리 중 10개를 노동당이 차지하고 보수당은 티스 밸리 단 1곳만 지켰다.

    특히 웨스트 미들랜드에선 재검표까지 이뤄진 끝에 노동당 리처드 파커 후보가 불과 1천500여 표(0.6%포인트) 차이로 현직인 앤디 스트리트 시장을 제치면서 수낵 총리에게 타격을 가했다.

    수낵 총리는 4일 이번 결과에 '실망'을 표시하면서도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헌신적인 지방 의원들과 스트리트 시장을 잃어 실망스럽지만, 이는 우리의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겠다는 내 결의를 곱절로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은 우리 나라를 지킬 계획이 없고 보트를 막을 계획, 경제를 성장시킬 계획도 없다"며 "계획을 고수해 우리는 국경을 지키고 경제를 키우며 기회를 창출해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이 번성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수당은 이번 결과를 놓고 크게 동요하고 있으며 일부 하원의원들은 지도부를 향해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전날 티스 밸리 수성으로 보수당 내분이 잠시 잠잠해졌지만, 웨스트 미들랜드를 잃으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한 중견 의원은 FT에 "전날 반란이 끝났다고 말한 사람들은 성급했다"며 "오늘 패배로 많은 사람이 현재의 노선 유지가 괜찮을지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낵 총리에게 이민 단속과 법질서 유지, 감세 등 더 보수적인 태도를 요구해온 당내 강경파는 바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수낵 총리와 부딪혀온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은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총리의 계획은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노선을 바꿔야 할 때"라며 "지금 승리를 위해 싸우기 시작하지 않으면 총선일 밤에는 더 큰 지진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낵 英총리, 지방선거 참패로 사면초가…"계획 밀어붙일것"
    노동당은 압승한 기세를 몰아 가겠다는 입장이다.

    키어 스타머 대표뿐 아니라 노동당 소속 당선인들은 당선 소감을 발표할 때마다 수낵 총리에게 조기 총선을 촉구하고 있다.

    파커 당선인은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집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며 "국민이 총선을 원한다는 걸 수낵 총리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영국 총선은 법적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 치러져야 하지만 총리가 총선일을 앞당길 수 있다.

    수낵 총리는 올해 하반기에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으며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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