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니들은 좋겠다"…엄빠는 텅장 [엔터프라이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이번 일요일이 어린이날입니다.

    아이들은 좋을지 몰라도, 엄마,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부담스러운 날이기도 하죠.

    아마 이번 주말 이런데 가실 분들 많이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토이플러스라는 장난감이 가득한 이곳은 바로 완구회사 '오로라'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오로라는 이렇게 완구 유통사업 뿐아니라 직접 캐릭터를 개발하고 장난감을 만들기도 합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또 다른 장난감 회사 손오공은요.

    엄마들이면 다 아실만한 피셔프라이스, 옥토넛, 미니언즈 같은 글로벌 주요 캐릭터 장난감을 사와서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인데요.

    그런데 최근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적부진에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기도 하고, 한 때 최대주주이자 주요 관계사인 마텔이 계약종료를 선언하면서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로라와 잡음이 지속되고 있는 손오공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어린이날을 맞아 자세하게 짚어드립니다.

    <앵커>

    저출산으로 아이들 관련 제품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있는데 국내증시에 상장된 두 장난감 기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로라는 잘나가고, 손오공은 위기를 겪고 있다고요? 두 기업이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두 기업 모두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시총도 그리 크지 않은데요.

    오로라는 740억원, 손오공은 960억원 정도로 시총은 손오공이 더 큽니다

    그런데 두 기업의 매출을 비교해 보면 오로라가 훨씬 잘하고 있습니다.
    "니들은 좋겠다"…엄빠는 텅장 [엔터프라이스]
    지난해 기준 오로라는 매출이 2300억원을 넘어섰고, 손오공은 지난해 500억원 규모로 4분의 1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오로라는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손오공은 매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영업손실을 93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황이 안좋습니다.

    특히 손오공은 최근에 잡음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1년도 안돼 최대주주가 변경되기도 했고, 최근 최대 관계사인 마텔과의 계약 종료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마텔은 쥬라기월드, 바비, 토마스와 친구들, 피셔프프라이스 같은 브랜드를 소유한 완구기업인데요.

    한때 손오공의 최대 주주이기도 했는데요. 손오공과의 독점 판매 계약이 올해 10월로 종료됩니다.

    마텔의 매출비중이 약 27%정도 됐었는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두 회사 모두 어린이 장난감을 판매하는 회사인데 두 회사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니들은 좋겠다"…엄빠는 텅장 [엔터프라이스]
    둘다 완구를 다루지만 사업구조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매출비중을 보면 오로라는 해외비중이 70%를 넘습니다.

    오로라는 직접 완구를 제작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판매를 합니다.

    반면에 손오공은 해외의 유명 장난감 회사의 장난감을 계약을 맺고 완제품을 들여와서 국내에 판매해서 유통마진을 챙기는 구조입니다.

    예를들어 포켓몬이나, 옥토넛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캐릭터 완구의 판매권을 손오공이 갖고 있는겁니다.

    국내매출이 대부분입니다.



    오로라의 경우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캐릭터, 특히 놀이공원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봉제인형을 만드는데요.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공장을 만들어서 미국이나 영국, 홍콩으로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몰랑, 핑크퐁같은 캐릭터 완구도 제조해서 국내에도 판매합니다.



    특히 손오공이랑 차이가 나는 부분은 IP를 보유하고 있다는건데요. R&D센터에서 직접 캐릭터를 개발하고 디자인을 하고, 콘텐츠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오공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유명 브랜드 완구를 사와서 국내에 파는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어린이 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매출도 안좋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당연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죠.

    그래서 최근에 자회사를 통해서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채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직 매출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고요.

    또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유명 PC게임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와 계약을 맺고 PC방에 롤을 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매출에 6%정도 됩니다.
    "니들은 좋겠다"…엄빠는 텅장 [엔터프라이스]
    완구의 경우에는 최근 키덜트 완구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어른들의 애착인형이라고 해서 안고 있으면 부드럽고 쫀쫀한 느낌이 들어서 인기가 많다고 하고 오른쪽은 어른들이 갖고노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의 주제 한줄로 정리하자면요?

    <기자>

    요즘 장난감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또 어디라도 나가서 놀려면 많은 지출을 예상해야 하고, 앞으로 있을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오늘 내용보시고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엄마는 매도중"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니들은 좋겠다"…엄빠는 텅장 [엔터프라이스]

    ADVERTISEMENT

    1. 1

      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재입성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사업권의 새 사업자로 롯데와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연간 6000억원가량의 매출이 예상되는 구역의 주인이 바뀌어 면세점 업계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6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주류·담배·향수·화장품을 판매하는 DF1 구역은 롯데면세점에, DF2 구역은 현대면세점에 신규 특허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롯데면세점은 이번에 DF1을 확보해 2023년 제2터미널 면세사업 종료 이후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복귀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에 낙찰받은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순차적 리뉴얼을 통해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의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면세점은 기존 DF5(럭셔리 부티크)·DF7(패션·잡화)에 이어 세 번째 인천공항 구역을 확보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전 품목을 취급하는 유일한 면세사업자가 됐다”며 “연간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2. 2

      두산 "연내 3조 자사주 전량 소각"

      ㈜두산이 자사주 전량을 연내 소각하기로 했다. 3조원이 넘는 규모다. 여당 주도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3차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두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320만1028주(발행주식 총수의 15.2%) 중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남겨둔 63만2500주(발행주식의 약 3%)를 제외한 256만8528주를 올해 모두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종가(121만5000원)로 계산하면 3조1225억원 규모다.두산은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당초 지난해 기준 16%대였던 자사주를 2027년까지 6%포인트 이상 소각해 10% 안팎을 남기는 방안을 추진해 왔는데, 사실상 전량 소각으로 방향을 틀었다.두산은 자사주 소각 등을 다음달 주주총회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소각 시기 등 세부 계획은 이사회 등을 거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이 먼저 나선 만큼 다른 기업도 자사주 소각 대열에 속속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S투자증권은 “두산은 자사주 소각을 우회할 방법이 있는데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며 “전략적 제휴나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우회하려는 다른 기업에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안시욱 기자

    3. 3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DF1 사업권 확보…3년 만에 복귀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주류·담배 매장 영업 종료 이후 약 3년 만이다.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 구역(화장품·향수)을 운영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사업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약 7년 후인 2033년 6월30일까지다. 관련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갱신 청구가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6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공항공사의 가이드에 맞춰 철저한 인수인계를 진행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개시 이후에는 순차적 리뉴얼을 통해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의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체험형 요소를 적재적소에 도입해 면세쇼핑 편의를 높이겠다"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