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0,003.5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6,685.9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전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지지력을 유지하던 다우지수는 장마감에 임박한 시점에 4만선 종가를 찍었다.이날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끈 종목들은 캐터필러와 월마트로 둘 다 1%대 상승세를 보였다.보험회사인 처브 역시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분을 사들여 온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4% 가까이 상승했다.밈(Meme) 주식은 하락폭이 커졌다. 게임스탑은 19%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5%대 하락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중앙은행(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하지만 Fed 대표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미셸 보먼 Fed 이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으로 보인다"면서 "기본 전망은 정책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업종 지수는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소재 관련 지수는 올랐다. 반면 부동산 기술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0.06달러로 전장 대비 83센트(1.05%) 올랐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
“테크업계의 왕 애플이 흔들리고 있다.”애플 위기론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사망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주장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에어팟, 애플워치, 애플TV+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간의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오히려 철옹성 같은 애플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습니다.전 세계 애플을 추종하는 팬들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 여성들이 세련된 이미지의 아이폰을 선호했습니다. 언론의 애플 혁신 부재론은 팬들의 조롱거리였습니다.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과 애플 걱정’이란 말이 돌았습니다.그럼에도 최근 애플의 모습은 굳건했던 과거 이미지와 뭔가 다릅니다. 우선 매출의 정체로 주가가 신통치 않습니다. 올해 들어 수익률은 간신히 마이너스를 벗어나 보합 수준입니다(이달 초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효과입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가 13% 오른 걸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입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자리도 2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넘겨줬습니다. 애플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0%에 달하는 워런 버핏은 지난 1분기 애플 지분을 13% 처분했습니다. 왕년의 롤 모델 애플 시장이 애플의 성장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얘기입니다. 무엇보다 아이폰 외에 미래 전략이 불투명합니다. 지난 2월 블룸버그는 애플이 10년간 비밀리에 끌고 온 ‘애플카 프로젝트’를 결국 접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 2000명 중 일부를 AI 부문으로 전환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랫동안 잠재적 경쟁자로 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기장을 올해 처음으로 찾았다.17일 신동빈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쓴 채로 잠실구장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롯데 구단은 “신동빈 구단주가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5 대 1로 완승했다.이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