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타다 가로수 충돌 사망, 농약살포기 몰다 도랑 추락사
밤사이 충북 지역에서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께 음성군 맹동면 편도 2차선 도로 가장자리에서 A(20)씨가 오토바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달리던 중 도로변 연석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1시9분께 충주시 엄정면에선 B(69)씨가 농로 주변 도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약 7시간 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농약 살포기를 몰다가 3m 깊이의 도랑으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