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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본사 대응 이상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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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납품받은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나 회사 측에 원인 규명을 요청했지만, 2주가 넘게 이렇다 할 답변받지 못했다는 식당 사장의 폭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판매 중인 소주에서 경유가 발견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초, 납품받아 판매하던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는 손님의 민원을 접수하고, "납품받은 주류를 모두 확인하니 약 20병 정도의 술병이 기름에 절여 있었고, 뚜껑을 따보니 경유 냄새가 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찾아보니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어떻게 됐다는 결론은 없더라"며 "본사에 연락하니 처음엔 오지도 않다가, 계속 연락하니 '큰일이다' 싶었는지 오셨고, 냄새를 맡은 후 코를 찡그리며 '이건 경유가 섞인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신 피해자들에게 치료를 권유하고, 16병 중 12병을 회수해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주 유리병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공장에서 경유랑 보관을 같이 해서 생긴 일인 것 같다"는 추측하며 "식약처에 직접 이건 신고하여 본인들이 피해를 보더라도 밝혀주겠다 하였는데 2주라는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문의해보니 '피해자분 가족이 직접 신고한다고 해서 우리는 안 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피해자는 '우린 그런 적이 없고, 우리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본사가 "시간만 흐르기를 기다리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CTV로 해당 상황들이 다 녹화돼 있고, 회수하지 않은 소주도 증거로 떡하니 다 있는데, 저희가 증거를 주지 않아서 가만히 있다는 태도가 너무 화가 난다"며 "보상받기 보단 어떻게든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대기업이 말 바꾸기를 하는 게 기분이 너무 나쁘다. 어떻게 싸워야 하나"고 호소했다.

    해당 글에 자신이 "현직 종사가"라고 밝힌 한 사람은 "휘발성이 강한 기름과 소주를 같은 공간에 보관하면 저런 현상이 발생한다"며 "보통 도매장에 오래 보관되거나 가게에서 같이 보관할 때 발생하니 드시지 말고 바로 교환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글에서는 문제의 제조사가 어느 곳인지 특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소주 제조사 중 대기업은 손에 꼽힌다는 점에서 댓글에서 몇몇 브랜드가 언급되면서 마녀사냥을 우려하기도 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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